서울시내 자치구별로 치매.중풍 노인을 보호할수 있는 요양원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일반 시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지역 가까운 곳에서 치매.중풍 노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자치구별로 '구립노인전문요양원'을 건립토록 방침을 정하고세부계획을 확정, 27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06년까지 1단계로 280억원을 들여 7곳에, 2012년까지 총 920억원을 들여 23곳에 구립노인전문요양원을 건립한다. 노인전문요양원은 대지 200평, 연건평 500∼700평 규모에 수용인원 50∼70명 정도의 중소규모로 건립되며, 건축비는 규모에 따라 최고 40억원까지 국비.시비에서지원된다. 가족 1인당 월평균 소득이 82만7천원 이하인 해당 자치구 구민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월 50만∼60만원의 범위 내에서 구청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노인전문요양시설 확충계획을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의 20대 중점 과제의 하나로 선정,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는 2006년에는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를 위한 시설은 100%, 일반 시민을 위한 시설은 수요의 50% 이상을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