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쪽 끝자락 불암산 기슭에 자리잡은 삼육대에 들어서면 흡사 '산림욕장'에 온 듯하다. 산림이 울창한 비포장 산길을 오르다보면 산허리에 자리잡은 호수 '제명호'를 만난다. 마치 포천 산정호수를 연상시키는 호주 주변의 벤치에서 학생들은 책을 읽거나 이야기를 나누며 더위를 식힌다. 5∼6월에는 '서늘한 산바람'을 맞으며 교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야외수업을 흔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