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경찰서는 22일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추다 시비가 붙은 상대방 외국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인도네시아인A(30.산업체 근로자)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인근 철강회사에서 일하는 A씨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천안시 신부동 모 나이트클럽에서 같은 인도네시아인 일행 10여 명과 춤을 추던 중 '몸이 자꾸 부딪힌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이란인 노동자 B(31)씨를 가지고 있던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범행후 회사 기숙사로 달아났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