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전문업체가 생산하는 포장김치가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다. 두산[00150] 식품BG는 지난해 1-5월 8천890t이었던 자사 `종가집 김치'(포장김치) 판매량이 올해 1-5월에는 1만2천270t으로 38%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종가집 김치' 수출액도 작년 동기 미화 404만달러에서 올해 577만달러로 43% 가량 늘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두산의 `종가집 김치'는 국내 포장김치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대표적 브랜드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김치를 많이 먹으면 질병 예방에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포장김치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면서 "특히 국내에서 큰 피해없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지나가는듯 하자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