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조흥은행 노동조합 간부 6명이 23일 경찰에 자진출두할 예정이다. 허흥진 전국금융산업노조 조흥은행 지부장(41) 등 노조간부 6명은 22일 노사협상 타결로 총파업을 끝낸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찰에 자진출두, 조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으면 파업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됐고, 노조측이 경영정상화에 협조하기로 약속한 점과 은행측도 노조간부들에 대해 사법처리최소화 요청을 한 점 등이 향후 사법처리 과정에서 정상으로 참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조흥은행 노조 파업사태와 관련, 은행측이 고소로 3차 소환장이 발부된 노조관계자 10여명도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으면 이들과 유사한 정상이 참작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지부장 등 6명은 지난 9일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조흥은행 매각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심사소위' 노조원 난입사건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돼 지난 19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바 있다. 허 지부장 등 15명에 대해서는 또 조흥은행 본점 총파업 주도와 관련해 은행측이 지난 18일 이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소환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