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노조는 2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제시한 조정안이 미흡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사측과 계속적으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측은 오는 22일 사측과 본교섭을 벌인 뒤 23일 경북지노위 제2차 특별조정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노조 관계자는 "조정안에는 단체협상과 무관한 내용과 조정대상이아닌 특별단체협약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돼 이를 그대로 수락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지노위의 중재 노력을 존중해 앞으로 성심껏 추후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경북지노위는 지난 20일 승진 소요 년수를 3.5배 경과한 8급 직원에 대해분기별 1회 자동승진을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정안을 마련했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