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경찰대는 21일 훔친 차량으로 신호대기중인 리무진을 추돌하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로 중국인불법체류자 L(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20일 오후 8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 장기주차장에서 김모(30)씨가 2.5t 매점납품 트럭탑차의 열쇠를 그대로 둔채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차량을훔쳐 70m 가량 운행하다 신호대기중이던 리무진을 추돌한 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혐의다. L씨는 작년 2월 국내 전자회사를 방문하기 위해 30일간 비자로 입국한 뒤 불법체류해왔으며, 현재 범행 동기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영종도=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