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7시 15분께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K식당에서 주인 이모(42)씨가 부엌문에 전깃줄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상인임모(3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임씨는 경찰에서 "며칠 이씨 식당 문이 잠긴 채 영업을 하지 않아 뒷문으로 들어가 보니 이씨가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임씨가 1주일 전 아내가 암으로 숨진 뒤 괴로워했고 전날 누나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한 점 등으로 미뤄 아내의 죽음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인쳔=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