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도로 북한산 관통구간 공사와 관련해 대한불교 조계종 공동대책위원회는 17일 국무총리실 산하 서울외곽순환도로 노선재검토위원회의 위원별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위원장을 제외한 10명의 위원중 6명이관통도로 공사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조계종은 위원 보고서를 노선별로 보면 기존 국립공원 관통노선 4명, 국립공원외곽우회노선 1명, 의정부 우회노선 5명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5일 활동기한이 끝난 노선재검토위원회의 무기명 투표결과 기존 노선5명, 국립공원 외곽우회노선 2명, 의정부 우회노선 4명이었던 것과는 다소 차이를보이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건설교통부는 현재 재검토위원회의 최종 보고서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며 재검토위원회에 참석했던 위원장의 의견이 1차 보고서에는 반영되지 않았기때문에 기존노선에 대한 반대가 많았다는 단순논리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북한산 관통도로 문제는 당초 노선재검토위원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합의로 의사결정을 하기로 했으나 재검토위가 합의에 실패함에 따라 추후 국무총리실이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