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서 올들어 지난 달까지 발생한 119구조 활동의 절반 이상이 승강기 등에 갇혀 발생하는 '갇힘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광주시내 119 구조 및 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구급활동은 1만514건에 1만982명의 환자를 이송했으며 구조활동은 917건에 760명을 긴급 구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경우 구조 및 구급활동 건수는 206건(28.9%)과 30건(0.2%)이 각각 증가했으나 구조인원과 이송인원은 8명(1%), 119명(1%)이 각각 감소했다. 사고별 구조인원 760명 가운데 안에서 문이 잠기거나 건축 구조물 등에 갇혀 구조된 것이 347명으로 전체구조의 45.6%를 차지했고 승강기 갇힘이 173명(22.7%)으로 전체 구조 인원의 68.3%가 `갇힘 사고'였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