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미국 동포 학생들이 수석졸업을 비롯한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우수한 성적으로 수석 졸업한 한인 학생들은 매클린고교 김형수군과 애너하임 소재 사립 중.고교인 페어몬트 스쿨 앤드루 백군(17),산타마리아 리게티고교 이루리양(18)과 라스베이거스 엘도라도 고교 박영인양(18) 등이다. 스탠퍼드대에 입학할 예정인 김군은 주미 대사관에 부임한 부친을 따라 4년 전 과천 문원중학교를 졸업한 뒤 도미,17일(현지시간) 열리는 졸업식에서 수석졸업과 함께 영예의 졸업생 대표 연설을 한다. 지난해 말 하버드대에 최연소 조기입학해 화제가 됐던 백군은 같은 학교 중학졸업생 이루리 양과 나란히 수석 졸업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13일 열린 졸업식에서 평점 4.62의 성적으로 수석 졸업한 이양은 4세 때 미국으로 이민,초등학교 때부터 수석을 놓치지 않은 수재로서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 진학,생화학과 심리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졸업한 박양은 언니 상인씨에 이어 수석 졸업,자매가 나란히 같은 학교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