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통장들이 힘을 한데 모아 역할에 걸맞는위상 찾기에 나섰다. 전국 이.통장 4천여명은 17일 오전 10시 충남 금산군 금산학생종합체육관에서 `전국 이.통장 연합회(회장 유기석)' 창립총회를 갖고 이.통장 수당인상 등의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유 회장은 "국가 말초신경인 이.통장들을 다떨어진 신발처럼 내버려둬서는 국가발전과 번영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통장들이 수당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맡은 소임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순 사무총장은 "사상 처음으로 전국 이.통장들이 힘을 한데 모았다는 데 큰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통장 처우개선 문제 뿐 아니라 저질 외국 농산물의 무분별한 유입과 고령화 등 농촌문제에도 큰 관심을 갖고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일 이.통장의 수당 인상 요구를 수용, 현재 12만원에서 24만원으로 100% 인상한다고 발표했었다. (금산=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