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중국 정부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관리 강화와 효율적인 사스 재발 대처를 위해 미화 40만달러 상당의 의료장비와 보호장구를 중국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사스가 발생한 이후 우리 정부와 민간단체들이 중국에 제공한 지원 규모는 약 200만달러로 늘어났다. 이번에 중국에 전달될 의료장비는 이동식 X선 촬영기와 PCR 진단장비, 심전도기, 마스크 등이며, 한국제약협회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한국의료용구협동조합, 한방병원협회등 9개 의료단체가 지원에 참여했다. 복지부는 18일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리 빈(李 濱) 주한 중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장비 전달식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