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인 구자경 LG명예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2003 연암해외연구교수'로 선발된 30명에 대한 증서수여식을 가졌다. 재단이사장인 구 명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발된 교수들 중에서 세계적인 석학이 나오고 이들을 통해 지식 기반사회에서 한국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이 사업은 인문,사회,자연과학 및 공학 분야의 교수들이 1년간 해외 명문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식견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1인당 2만5천달러의 연간 체재비와 왕복항공료(배우자 포함)를 지급한다. LG연암문화재단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선발인원을 20명으로 축소했으나 올해부터 다시 30명으로 늘렸으며 이공계에 대한 관심 제고 차원에서 전체 인원의 3분의 1을 공학분야 전공교수로 선발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