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들이 3/4분기에 경기가 어느 정도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상공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내 180개 업체를 대상으로 3/4분기에대한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전망실사지수)가 95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치 100에 못미쳐 경기 위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2/4분기의 76에 비해 대폭 향상된 것으로 하반기 경기가 어느 정도 나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업체들은 수출과 내수 부진, 기업 투자위축 등으로 당분간 경기가 어렵겠지만▲정부의 경제살리기 정책 ▲미국 경제의 호전 양상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진정 등으로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계절적 요인으로인해 음.식료품 분야가 117로 가장 좋게 내다보고있으며, 자동차.트레일러 분야(115), 전자부품과 영상.음향분야(110)등이 양호한 경기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소비위축 등으로 가구와 섬유가 각각 67과 80을 기록했으며, 조립금속 75,기계.장비 83 등으로 조사됐다. 업체들은 경영 애로 사항으로 매출 저조(50%), 원가상승(18.9%), 자금압박(13.5%), 노사문제및 인력부족 (13.5% ) 등 순으로 꼽았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