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의 한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 2명이 국제표준화기구(ISO) 심사원 자격을 나란히 취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무과 양영진(29.경찰대 12기) 경위와 김갑수(38) 경사가 경찰관으로선 처음으로 ISO 9001 국제.국내 인증심사원 자격 시험에 합격했다. 양 경위와 김 경사는 한달 가량의 수습을 거친뒤 정식 인증심사원으로서 공공행정 부문에 걸쳐 ISO 심사를 맡게 된다. 이들 경찰관은 올 초 경찰서의 ISO 인증 추진을 계기로 심사원 자격 시험에 관심을 가져 40시간의 연수와 2개월의 주경야독 끝에 함께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이들은 마산동부경찰서가 오는 17일 전국 231개 경찰서 가운데 처음으로 ISO인증을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양 경위는 "다른 경찰서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ISO 인증을 받고 고객 만족을 최우선하는 경영기법을 도입, 미래지향적인 경찰행정시스템을 구축토록 하는데 노력을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