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육성을 전담할 재단법인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오는 18일 제주도청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원장을 선임하는 등 사업 채비를 갖춘다. 제주도는 제주 출신으로 세계적인 생물학자인 송필순 금호생명환경연구소장을원장으로 선임하고 재단 운영을 위한 제반 규정을 마련, 바이오산업 육성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설립되면 향후 5년간 55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주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 건립을 비롯, 제주 생물자원 공동 연구 개발, 지역특화기술개발사업 등 제주 바이오 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 2006년까지 105억원을 투입, 제주생물자원스크리닝센터 구축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진흥원은 제주도의 생물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도내 생명공학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연구 개발을 지원하며 실험 기자재를 활용, 창업 준비도 도울방침이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