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선 다양한 특기ㆍ적성을 가진 학생들을 뽑는 특별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65.4%를 선발한다. 수시모집 제도가 공식 도입돼 수시 합격자는 다른 전문대는 물론 4년제 대학의 정시ㆍ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www.kcce.or.kr)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2004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올 입시에선 1백58개 전문대가 2003학년도보다 8천3백93명(2.4%) 많은 36만3천1백23명을 선발한다. 정원내 특별전형이 15만3천4백93명, 정원외 특별전형이 8만4천53명 등 총 23만7천5백46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작년(58.4%)보다 7%포인트 높아졌다. ◆ 전형일정 =수시 모집은 9월1일∼12월9일, 정시 모집은 12월10일부터 2월29일 사이에 대학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정시모집은 대부분 전문대가 4년제대와 같은 시기에 전형을 실시한다. 추가모집 기간은 종전 '수업일수 4분의 1선까지(3월 말께)'에서 '2004년 3월 13일 이전'으로 짧아진다. ◆ 모집인원 =수시에서 전체의 37.5%(13만6천6명)를, 정시에선 62.5%(22만7천1백17명)를 선발한다. 정원내가 27만9천70명, 정원외가 8만4천53명이다. 정원내 모집인원은 2003학년도보다 6천7백99명 줄었지만 전문대·대학졸업자 전형 등 정원외 모집인원이 1만5천1백92명 늘었다. 정원내 특별전형중 가장 비중이 큰 대학별 독자기준 전형은 1백50개 전문대에서 2003학년도보다 7천3백97명 많은 5만2천7백67명을 뽑는다. ◆ 수능ㆍ학생부 반영방법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중 교과 성적만 반영하는 곳이 77곳, 출석 등 비교과성적을 함께 반영하는 전문대가 60곳이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대부분 수능을 총점의 40% 이상 반영한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