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충북대학교는 그동안 총 7만3천여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모교에서 '진리ㆍ정의ㆍ개척'의 교시를 배운 이들은 재계 학계 언론계 의료계 등 각계 각층에 포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충북대는 최근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학교 발전을 위한 '동문 1계좌 갖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대 관계자는 "동문들이 전폭적으로 호응, 모교를 중부권의 중심 대학, 나아가 세계 속의 대학으로 성장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재계에서는 황관익 창원실업 대표(약학 58)를 비롯 안철호 청산화학 대표(약학 60),유명호 동성산업 회장(약학 61), 송석우 축산경제 대표(축산학 59), 김요식 선프라자 대표(화학 78), 김성수 한국도자기 대표(화공과 공학박사 91), 이혁렬 세화폴리텍 대표(화학 79) 등을 꼽을 수 있다. 언론 및 학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도 많다. 방송인으로는 김병찬(경영 81), 변우영(불문 88), 조영구(회계 87) 동문 등이 각각 KBS와 MBC SBS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지역 언론계의 경우 충북대 출신들이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민경탁(화공 69) 동문이 충청일보 논설주간을 맡고 있고 조승희 중부매일 논설주간(임학 69), 김태훈 YTN 청주총국장(화공 70), 변근원 충북방송 보도제작국장(농공 72) 등이 활약 중이다. 학계에는 2백여명이 전국의 대학과 연구소 등에서 학문 발전과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관계에는 목성균 한국담배인삼공사 자문위원(농학 64), 임명순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장(농학 64), 박경국 충북도 경제통상국장(농경 77) 등이 진출해 있다. 이밖에 법조계에선 김우성(법학 81) 김경희(법학 83) 동문이 변호사로, 윤의상(재료 77) 동문이 변리사로 각각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