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휘장사업권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서우정 부장검사)는 13일 코오롱TNS 자금을 빼돌려 주식투자에 사용한혐의(업무상 횡령)로 전 코오롱TNS 경리부장 김모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97년부터 2001년까지 구속된 이인걸 전 코오롱TNS 경리담당 이사와 짜고 증권사 등에 대한 알선료 지급 등 명목의 자금 7천800만원을 빼돌려주식투자와 대출금 상환 등에 사용한 혐의다. 검찰은 김씨의 은행.증권 계좌에 코오롱TNS로부터 1억6천만원이 입금된 사실과 코오롱TNS 분식회계에 적극 가담한 사실을 확인, 추가 횡령 및 비자금 조성 의혹에대해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