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택시기사 진범 논란을 수사중인 전북 군산경찰서는 13일 용의자 김모(22)씨의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소지품 10여점을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김씨가 살고 있는 주현동 집에 수사요원을 보내 칼과 옷, 신발 등 김씨의 소지품을 수거해 지방청 과학수사계에 감식을 맡겼다. 이 소지품들이 당시 범행에 사용됐는지의 여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집을 수색한 끝에 감식 의뢰 가치가 있는 김씨의 소지품 몇 점을 수거했다"면서 "감식에서 혈흔 반응이 나타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식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