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까지 전국 9개 광역 시.도에 지역암센터가 설립되고, 이중 3곳은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된다. 김화중(金花中) 보건복지부장관은 13일 K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내년부터 국립대학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암병원과 응급의료센터, 재활병원 등을 지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암정복 10개년 계획에 따라 일단 내년에 경상대와전남대, 전북대 등 3개 국립대학에 200병상 규모의 지역 암센터를 설립할 것"이라며"이를 위해 대학별로 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이 각각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2008년까지 전국 9개 권역별로 국립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암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지역 암센터가 설립되면 연구비와 시설비 등이 지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활병원 등의 경우 내년에 50병상 규모의 병원 3곳을 짓기로 하고 60억원의 재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복지부는 전했다. 한편 김화중 장관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8개 정부부처가 갖고있는 공공병원을 연계해 지원체제로 바꾸겠다"면서 "국립대병원을 지역 중심병원으로, 지방공사 의료원을 하위 거점병원으로 하되 최종적으로는 보건소와 연계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국민연금의 보험료율 조정 등과 관련, "오는 8월말께 정부안이 나오면 9월 정기국회에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