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3일 건강보험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된 국민건강보험발전위원회(위원장 양봉민 서울대교수) 첫 회의를 열고 건강보험 개선책 마련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대학교수와 관련 전문가 등 21명으로 구성된 건강보험발전위는 산하에 보험재정전문위와 보험급여전문위, 보험서비스개선위 등 3개 전문위를 두고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보험료의 공평 부담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보험재정전문위는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적 확충 및 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자영업자 소득파악 강화 방안 등을, 보험급여전문위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보험급여제도 개선 방안 등을, 보험서비스개선위는 건강보험 서비스 강화 방안 등을 집중논의한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발전방안이 실현되는 5년 뒤에는 현재 50% 정도에 머물고있는 보험급여비율이 선진국 수준인 70-80% 정도로 확대돼 의료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