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1만1천여명이 전국에서 활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초 현재 서울 등 수도권을 무대로 한 조직폭력배 184개파 1천670명을 포함, 전국에 408개파의 폭력조직이 산재해 있으며 1만1천30명이 조직원으로 가입해 활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남성 1천560명당 한명꼴이다. 검.경은 `범죄와의 전쟁'이 시작된 지난 90년 이후 조직폭력과 관련돼 1만7천554명을 구속했으나 이중 1천541명만 수감돼 있을 뿐 나머지 1만6천11명은 만기출소등으로 풀려나 활동하고 있다. 검.경은 96년 1월 이후 수도권에서 5천435명의 조직폭력배를 적발, 이중 3천181명을 구속한 것을 비롯해 전국에서 1만7천318명을 적발해 1만1천22명을 구속했다고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 당시 수감됐던 두목급 폭력배들이 대거출소한 이후 최근에는 직접적인 폭력행사보다는 합법적인 사업가 등으로 변신해 오락실, 건설업, 사채업 등에 손을 뻗치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검.경은 11일부터 오는 12월10일까지 6개월동안 서울지검에 `조직폭력사범 전담서울지역 합동수사부'를 설치하고 조직폭력배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