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세균성 이질환자가 다시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북제주군 보건소는 지난주 애월읍 D어린이집에 다니는 김모(6) 어린이가 고열,설사 등 이질증세를 보여 원아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원아5명이 세균성 이질환자로 판명돼 제주시내 종합병원에서 격리치료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보건소는 또 세균성 이질 의증환자인 다른 어린이 5명에 대해 정밀검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제주시보건소는 북제주군 보건소의 조사결과 세균성 이질환자로 판명된 강모(5.제주시 거주) 어린이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여 강군의 모친(34)과할아버지(64) 등 가족 2명이 세균성 이질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 격리치료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세균성 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그 뒤로는 잠잠했었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