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2부(이재원 부장검사)는 10일 부당노동행위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대림그룹 이준용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지난해 계열사인 고려개발의 조합원들에게 압력을 행사, 노조를 탈퇴토록 했는지 또는 고려개발로부터 단체교섭권을 위임받은 건설산업노련과의 단체교섭을 고의로 회피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노조탈퇴를 강요하거나 단체교섭을 회피하지 않았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장의 혐의 사실이 인정된다해도 가벌성이 그다지 크지 않다고 판단,신병처리는 하지 않고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산업노련은 지난 3월 "이 회장이 연맹을 불법폭력을 행사하는 집단인 것처럼 매도하고 고려개발의 노조원에게 노조탈퇴를 강요했다"며 이 회장에 대해 부당노동행위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