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학교 앞 문구점에서 얼음 과일주스를 사먹고 장염증세를 보이다 이틀만에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 4일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모 초등학교 앞 문구점에서 얼음 과일주스를 사먹은 박모(7.여)양이 복통 등 장염증세를 보여 인근 소아과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으나 6일 오전 증세가 악화돼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박양이 외상이 전혀 없고 사망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검안의사의 소견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박양의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