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의 하월 레인스 편집국장과 제럴드 보이드 편집담당 이사가 제이슨 블레어 기자의 기사도용 사건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한 기사 관련 스캔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5일(현지시간) 사임했다. 뉴욕타임스는 조지프 렐리벨드 전 편집국장을 임시 편집국장으로 선임했다. 아서 슐츠버거 발행인은 이날 아침 뉴스룸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하월과 제럴드가 사의를 표시했고 슬픔 속에서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렐리벨드 전 국장은 2001년 은퇴하기 전까지 7년 간 편집국장으로 재직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제이슨 블레어 전(前)기자의 기사조작ㆍ표절 추문과 관련해 편집 책임자 두명이 동반 사퇴한 사실을 소상히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