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노사분규 발생시 국내 산업과 다른 사업장에 파급효과가 큰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서울대병원 등 52개 사업장을 중점관리대상 사업장으로 선정,성실교섭과 과도한 요구자제 등을 집중지도키로 했다. 권기홍 노동부 장관은 5일 전국 46개 지방노동관서장과 본부 실.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장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지시했다. 권 장관은 이날 노사관계가 불안한 52개 사업장에 대해 우선 노사간 대화를 통한 자율해결을 유도하고 회사측에는 성실교섭을,노조측에는 과도한 요구자제 등을 권고하도록 당부했다. 또 이들 사업장이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대화를 통한 자율해결 원칙을 견지하되 불법파업에 대해선 노사를 불문하고 경중에 따라 엄정조치토록 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