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교육혁신위원장에 내정된 경남 거창군 소재 샛별중학교 전성은(全聖恩 59) 교장은 5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등 교육현안에 대해 "교육부와 교육청, 학교는 분명 학생들을 위해 있는 것인데도 현재 교육의 본말이 뒤바뀌어 있다" 며 "학생을 중심에 두는 교육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말했다. 전 교장은 특히 교육개혁에 대해 "현장 교사들에게서 나온 아이디어를 교육정책에 입안해야 개혁을 할수 있다"고 밝혀 교육혁신위원회는 현장성과 자율적인 교육혁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전 교장은 "우리학교 교사 12명 가운데 10명이 전교조 소속이지만 NEIS를 거부한 교사는 한명도 없다" 며 "NEIS 거부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토록했으며 학생들을 내팽개 치고 연가투쟁을 할 수 없다는 교사들의 의지가 이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보고있다"고 밝혔다. 전 교장은 또 "우리학교가 NEIS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는 것은 평소 학교운영을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자발성과 학생중심의 운영을 강조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 정부 초기 교육부총리 후보로 거론됐던 전 교장은 거창고,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거쳐 지난 74년부터 거창고 평교사, 거창고 교장을 지냈으며 현재 샛별중학교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거창=연합뉴스) 지성호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