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유원지 등 소규모 식품판매점의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생관리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원지(등산로입구) 및 한강둔치, 공원 등에 있는 소규모식품 판매점 152곳 중 15곳이 위생관리사항을 위반했다. 위반유형으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가 10곳에 81건 ▲표시기준 위반제품판매 4곳 12건 ▲유통기한 허위표시 1곳 1건 등이었다. 특히 지난해 점검을 실시하지 않았던 성북구 정릉동 북한산 유원지 입구에 있는소규모 식품판매업소 8곳 중 무려 5곳에서 48건의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진열 판매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시는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을 맞아 실시한 이번 민.관 합동점검에서 적발된 위반업소는 해당 자치구에 통보, 행정조치토록 했다"며 "유통기한 경과 제품 등 94건,약20kg도 압류.폐기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