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서우정 부장검사)는 5일 월드컵휘장사업대행사로부터 사업관련 청탁을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이인제 자민련 의원의 특보였던 송종환(41)씨를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2000년 4월부터 8월까지 당시 휘장사업 대행사였던 CPP코리아의 김모(38) 지사장으로부터 `이 의원을 통해 휘장사업 관계 공무원 등에게 청탁, 관공서들이 휘장상품을 대량 주문하도록 해 달라'는 등 부탁과 함께 4차례에 걸쳐 모두 2억원을 받은 혐의다. 그러나 송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그동안 묵비권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