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들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 인권침해 요소가 많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하여 지난 2일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5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NEIS의 인권침해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2.7%가 'NEIS는 인권을 침해할 요소가 많다'고 응답했으며 '인권침해 요소가 없다'는 응답은 27.0%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고2 이하 학생도 NEIS를 시행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반대의견(59.2%)이 찬성(38.4%)보다 많았다. '교육부가 정책 혼선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86.7%가 '동의한다'고 응답했으며 '동의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13.1%로 나타났다 최근 언론의 NEIS 관련 보도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63.8%가 '불공정하다'고 답했으며 '공정하다'는 의견은 32.8%였다. 전교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외부기관에 의뢰해 특정 교원단체의 입장을 떠나 매우 객관적이며 신뢰도 또한 높다"며 "앞으로 NEIS 대응방침을 세우는 데에 중요한 근거 자료로 삼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0%이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