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0시5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2동 수도꼭지 제조공장 대원다이캐스팅과 종이박스 제조공장 대원포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2개 공장 내부 500여평과 완제품 등을 모두 태워8천700여만원(소방서 추정)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건물안에는 대원포장 직원 3명이 숙직근무중이었으나 긴급 대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원포장 직원 이모(25)씨는 "숙직실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전기가 나가밖으로 나가보니 공장 건물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량 12대와 소방관 25명 등이 긴급 출동, 진화작업을 벌었으나종이 등이 타면서 불길이 치솟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인을 조사중이다. (의정부=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