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인터넷에 '도둑카페'를 개설,모집한 공범과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강도 등)로 김모씨(29) 등 2명을 구속하고 남모씨(25)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6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 아파트 주부 이모씨(27) 집에 택배회사 직원을 가장해 침입,이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수표와 금목걸이 등 1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조사 결과 김씨가 지난달 인터넷에 낸 '작업 도둑질 같이 하실 분'이라는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남씨 등은 고급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이씨를 지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