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서주원 사무총장과 환경운동연합전국 지부의 간부 등 31명은 26일 낮 서울 종로구 청와대앞 신교 사거리에서 집단삭발식을 갖고 새만금 사업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삭발식에 앞서 낭독한 선언문에서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위한 성직자들의 목숨을 건 노력에 정부와 정치권은 아무런 응답도 없이 오히려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삼보일배'(三步一拜)를 통한 살신 성인의 정신을 기억하며 단식, 침묵,삭발 농성을 통해 반드시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삭발 농성단은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으며 이날부터 요구 사항이 관철될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계속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