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리산 일대에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70여명의 등산객들이 대피소에 대피해 있다. 25일 경남 마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지리산 일대에는 228㎜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로인해 지리산 종주를 하던 등산객 76명이 세석, 벽소령, 노고단, 연하천 등 대피소에 분산 대피했다. 또 지역별 강우량은 거제 151.5㎜, 마산 94㎜, 진주 81.5㎜, 합천 81.5㎜ 등으로 나타났다. 기상대 관계자는 "26일 오전까지 20∼40㎜의 비가 더 내린뒤 오후부터 점차 개겠다"고 말했다. (산청=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