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얘기를 나누던 30대가 다른 차량에 치여 숨졌다. 25일 경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18분께 함안군 산인면 신산리 남해고속도로에서 박모(42)씨가 운전하던 경남 33더 12XX호 무쏘 승용차가 갓길에 서 있던 경북 33구 48XX호 소나타 승용차의 왼쪽을 들이받은 뒤 옆에 정차해 있던 경남 2더 72XX호 프라이드 운전자 김한인(41.마산시 구암동)씨를 치었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25일 오전 6시30분께 숨졌다. 사고 당시 김씨는 일행인 소나타 승용차 운전자 박씨와 행선지 문제로 얘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경찰은 무쏘 승용차 운전자인 박씨가 앞을 제대로 보지 않고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함안=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