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대구지검 관내에서 발생한 형사 사건 수와 벌금 부과 건수가 서울지역을 훨씬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대구지검 관내에서 발생한 전체 사건 수는 13만6천628건(17만963명)으로 2001년 12만4천383건(15만9천28명)에 비해 건수는 9.8%,인원 수는 7.5% 각각 증가했다. 특히 지난 한해 대구지검 관내 전체 사건 수는 서울지검 내에서 발생한 12만3천212건을 능가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검사 수가 적은 대구지검의 업무량이 가중되고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유형 별로는 도로교통법이 4만7천244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4.1% 증가한 것을비롯 사기 2만3천819명(22% 증가), 도로법위반 6천44명(13.8%), 도박 3천326명(17.9%), 상해 3천48명(3.5%) 등이다. 또 대구지검에서 부과한 벌금(추징금포함)건수는 작년 한해 11만2천491건(1천467억6천200만원), 올들어 4월까지 5만1천16건(766억1천100만원)으로 역시 서울지검의9만9천213건, 4만4천539건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교통사고 감소대책 등으로 인한 음주단속 강화와 차량증가 등의 영향으로작년 한해 도로교통법 위반사범이 24%가량 증가한데다 계속된 경기침체로 사기 등경제사범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