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2일 오락실에서 초등학생자매를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박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께 서울 동대문구 모 오락실에서 초등학생인 A(9)양 자매에게 "우리 집에 놀러가자"고 유인, 언니(11)를 성폭행한 뒤 동생(9)을 성추행하는 등 지난달 20일부터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A양 자매를 성추행한 혐의다. 조사결과 동네 오락실에서 A양 자매와 자주 마주쳐온 박씨는 이들에게 게임비를 제공하면서 환심을 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