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은 오후 6∼10시간대에 교통사고를 가장 많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노인은 모두 2천43명으로 이 가운데 저녁 6시부터 10시사이에 사망한 사람이 31.8%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보행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노인은 60.6%인 1천238명이었고 ▲이륜차 승차중 사망 227명(11.1%) ▲자동차 승차중 사망 215명(10.5%) ▲자전거 승차중 사망 175명(8.6%) 등의 순이었다. 노인교통사고는 노인인구 증가에 영향을 받아 92년 2천394건에서 2001년 8천367건으로 249.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손보협회는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야광모자 3만7천개를 제작, 26일부터 전국 노인정과 복지회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