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납치사건을 수사중인 충남천안경찰서는 22일 이 사건 용의자 김 모(39)씨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0일 오전 1시 20분께 천안시 성정동 축협 앞에서 1년 전 다방 종업원으로 일하겠다며 선불금 1천만원을 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던김 모(21.여)씨를 납치, 대전시 중구 선화동 한 모텔로 끌고가 "돈을 갚지 않으면다른 곳에 팔아 넘기겠다"고 위협하며 12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다. 한편 이들에게 납치됐던 김씨는 삼촌(49)이 이들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빚 변제를 약속한 뒤 풀려났다. (천안=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