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백화점 등의 교통유발부담금이 두배 가량 오르는 반면 승용차 줄이기 등 교통량 감축에 나서는 곳은 부담금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도심 교통난 해소 차원에서 승용차 이용을 제도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마련, 내년부터 추진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대규모 교통을 유발하는 백화점 쇼핑센터 도매센터에 대해선 교통유발부담금을 1백% 가량 인상해 부과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마다 3억원 가량 부과되는 도심 주요 백화점들의 부담금은 6억원 정도로 오르게 된다. 서울시는 통근버스 운영, 주차장 수요억제 등 서울시가 권고하는 승용차 줄이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자발적으로 교통감축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시설ㆍ기업에 대해선 프로그램별 부담금 경감률을 최대 두배로 높이기로 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