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21일 정시모집에서 분할모집을 실시하고 수시모집을 대폭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04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을발표했다. 이 전형계획에 따르면 정시모집시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 `나'군과 `다'군으로나눠 실시하고, 수시모집인원을 지난 학년도 619명에 비해 77% 증가한 1천94명으로대폭 확대했다. 또 수시모집시 기초학문분야의 학문을 보호하기 위해 동양어문학학과군, 서양어문학학과군(영어영문제외), 인문.사회학학과군, 물리학과, 생명과학.화학학과군, 정보수학.전산통계학(전산통계학과 제외)학과군을 대상으로 정원의 30%선에서 전공예약제를 실시한다. 특히 우수신입생 유치를 위해 지난 학년도까지 정시모집에서만 선발했던 사범대학, 의예과, 수의예과, 간호학과의 경우 수시모집전형에서 학생을 선발키로 했다. 이밖에 농어촌지역과 실업계 고교출신자의 진학 기회 확대 및 신입생 자원확보를 위해 정원외 실업계 특별전형(80명) 및 정원내 농어촌 특별전형(8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2004학년도 총 모집인원은 2천946명으로 2003학년도 모집인원 3천89명에 비해 143명 줄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