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반부패 주요활동가가 참가하는 국제투명성기구 연차총회가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막됐다. 반부패국민연대(회장 김상근) 주관으로 오는 24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전세계 반부패 관련 활동가 300여명이 참석, 지역별회의와 전체회의를 갖는다. 24일 열리는 전체회의에는 반부패국민연대 회장을 지낸 고건 국무총리와 피터아이겐(Peter Eigen) 국제투명성기구 회장 등이 참석한다. 한편 오는 25일부터는 법무부 주관으로 제11차 반부패국제회의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등 오는 31일까지 반부패 관련 행사가 계속될 예정이다. 반부패국민연대는 "북핵문제, 사스(SARS)등 여러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의 주요 부패활동가들이 서울에 모이는 자리가 마련돼 국제적으로도 한국의 반부패이미지를 개선하고 대외신인도를 제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