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은 대통령의 5.18 기념행사 참석을 방해한 주동자를 전원 검거, 사법처리 하기로 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18일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이 5.18 묘지 입구 도로를 점거,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탄 행사차량 진입을 방해, 기념식 지연을 초래한 것은 도저히묵과할 수 없는 행위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날 시위현장을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폭력시위 주동자와 적극 가담자 검거에 나섰으며 이들이 검거되는 대로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도로를 점거한 학생들은 강제 해산조치하려고 했으나 뒤섞여 있는 일반참배객들이 다치는 등 불상사가 우려돼 대학생들은 현장에 붙잡아 두는데 주력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총련 5.18 순례단 대학생 1천여명은 이날 기념식이 시작되기 10여분전에5.18 묘지 입구 도로를 점거한 채 한미 굴욕외교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벌여 대통령 내외가 탄 차량이 식장에 진입하지 못해 기념식이 18분간 지연되는 등차질을 빚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