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개인 연구소로 쓰일 건물이 지난달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완공됐다고 17일 발매된 주간 이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황씨 측근을 인용, 이 건물이 황씨 남한 정착금과 10여권에 달하는원고료 등 자비로 지어졌으며 연구소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별도의 현판식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은 또 황씨 방미 이후인 오는 7월께부터 황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통일정책연구소 연구위원들과 탈북 학자 4∼5명 등 10명 안팎이 주로 통일정책과 북한실상 및 인권유린 실태 등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황씨의 다른 측근은 이 보도와 관련, "지난달께 건물이 지어지기는 했지만 연구소로 사용될 지 여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은 지난해 5월8일 국가정보원이 황씨가 주체사상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서울에 5층짜리 연구소를 짓고 운영할 자금으로 3억원을지원키로 했으며 대신 황씨는 방미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지만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