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남매가 있는 집에 태연히 들어가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16일 가정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홍모(28.노동)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이날 오후 5시께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김모씨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11살, 9살짜리 남매에게 '엄마 소지품을 가지러 왔다'고 말한 뒤 안방 장롱 등을 뒤져 3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홍씨는 남매에게 이를 전해들은 이웃주민의 신고로 집에서 약 1㎞ 떨어진 공원근처에서 검거됐다. (고양=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