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재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민주당 박주선 의원을 오는 20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내주중에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주요 인사들을 모두 소환해 수사를 일단락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박 의원을 상대로 지난 2000년초 고향 선배인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돈을 받았는지와 함께 대가성 등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구속수감된 정학모씨(LG스포츠단 고문)를 불러 안 전 사장 등에게서 받은 금품을 민주당 김홍일 의원측에 건넸는지 여부를 추궁했으며 김 의원도 이르면 내주중 소환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