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8시 50분께 대전시 서구 갈마동 P아파트 13층 난간에서 이 모(18.고3)군이 "여자 친구와 엄마를 불러달라"며 자살 소동을벌이다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이군은 이날 오전 8시 15분께부터 이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 소동을 벌이기 시작했으며 이에 경찰과 119구조대 등이 출동, 바닥에 에어매트를 깔고 설득작업을 벌였으나 이군은 옥상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13층까지 내려와 30분 동안 매달려있다 에어매트 옆으로 떨어졌다. 한편 이군은 최근 여자 친구와 헤어진 뒤 이를 비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